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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무려 2억 6,699만 유로(약 3,623억원)를 사용했지만 첼시는 여전히 배고프다. 이번 여름 유럽 이적료 지출 1위에 오른 첼시가 추가 선수를 원하고 있고, 목표는 런던 라이벌 아스널 출신 33세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첼시는 오바메양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게 마르코스 알론소에 현금을 더한 제안을 제시했다"면서 "양 구단과 선수 모두 긍정적이며, 이적시장 종료 전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을 불태우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서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바뀐 뒤 이적시장에서 돈을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쓴 돈만 2억 6,699만 유로(약 3,623억원)에 달한다. 이는 모든 구단을 통틀어 이적료 지출 1위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31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2승 1무 2패로 부진한 흐름이다. 어느덧 리그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최전방이다. 첼시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에 설 수 있는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를 모두 떠나보냈다. 대안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라힘 스털링을 영입했고, 스털링은 3골 1도움으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팀의 부진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때문에 첼시는 또 다른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목표는 오바메양이다. 오바메양은 2014-15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46경기 25골을 넣으며 스트라이커로 재능을 활짝 피웠다. 이후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유럽 톱 클래스 공격수로 올라섰고, 2018년 겨울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로 이적한 후 곧바로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2018-19시즌 EPL 득점왕을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렸다.
첼시에는 매력적인 선수일 수밖에 없다. 33세로 황혼기에 가깝지만,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17경기 11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영입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는 점도 첼시에는 호재다. 또한, 오바메양은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오바메양의 최근 부상도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바메양은 지난 31일 집을 침입한 강도에게 턱이 부러졌다. 최대 4~5주의 긴 부상이다. 이 때문에 그의 첼시 이적이 무산되리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스카이스포츠'는 "부상은 잠재적인 이적 논의의 진전에 있어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오바메양의 첼시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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