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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메타버스 '아일랜드' 9곳 조성…민간에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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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데이에서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이 내년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아일랜드`의 생태계 확장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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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메타버스 기업 컴투버스가 내년 경제활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민간 분양에 나선다. 컴투버스는 메타버스 생태계 내 필수 파트너사의 토지를 제외하고 전체의 70%가량을 외부에 매각할 방침이다. 분양받은 사람은 메타버스 내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해당 토지를 재매각할 수도 있다.

25일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면서 "컴투스는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을 적용하는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1개 아일랜드는 현실 속 축구장 3200개 규모로 총 9만개의 셀로 구성한다. 컴투버스는 셀을 매각하고,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해 향후 시장 거래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아일랜드에는 내년 초부터 파트너사의 오피스와 컨벤션센터 구축을 시작하고 2024년 초엔 개인과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하고 있다. 홍승준 컴투버스 본부장은 "컴투버스는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공간으로,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 툴인 UGC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개발자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버스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를 향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영입할 예정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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