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자유의 날개’ 단 이강인…음바페와 투톱 뽑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요르카서 ‘프리롤’ 맡은 후 펄펄

레알 베티스전 지고도 ‘최고 평점’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11 선정

경향신문

이강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즌 개막부터 이어지는 맹활약에 현지 평가도 완전히 달라졌다. 이강인(21·마요르카)이 ‘유럽 빅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 유럽 5대 리그를 망라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유럽 5대 리그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을 말한다.

이강인은 평점 8.6점을 받아 4-4-2 포메이션에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평점 10점)와 함께 투톱을 구성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평점 9.7점을 받아 8.6점의 이스마엘 베네세르(AC밀란)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고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평점 9.4점), 아르망 로리엔테(로리앙·평점 9.3점)가 양 측면을 맡는다. 포백은 에반 은디카(프랑크푸르트·평점 8.0점)와 윌리 오르반(라이프치히·평점 8.0점)이 센터백, 아드리앵 트루페르트(렌·평점 7.9점)와 파울 욜리(오셰르·평점 8.1점)가 좌우 풀백에 뽑혔다. 골키퍼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평점 8.8점)가 선정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달라진 입지와 경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21일 레알 베티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에는 골대를 강타하는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이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이 평점을 매겼는데 이강인에게는 진 팀 선수에게는 이례적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을 매겼다. 8점대 평점을 받은 것도 이강인이 유일했다.

마요르카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프리롤’ 형태로 기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주로 왼쪽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이미 스페인 무대에서도 증명된 이강인의 공격적인 재능에 날개를 달아줬다.

여기에 공격에 더 힘을 쏟게 하면서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도 줄여줬다. 이는 이강인이 시즌 초반부터 공격 쪽에서 큰 활약을 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비를 해야 할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게 만드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