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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여의도)] 차범근이 생각하는 손차박 논쟁은 어떠할까.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24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됐다. 오늘 행사는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차범근과 함께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그리고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여했다.
한국 레전드 자격으로 참여한 차범근에게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이 등장했다. 이른바 '손차박 논쟁'과 관련된 사안이었다. 손차박 논쟁은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매번 뜨거운 논쟁이 되는 주제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중에 어떤 선수가 더욱 위대한 선수인지에 대한 논쟁이다.
손흥민이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는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발롱도르 22위, 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등 많은 역사를 써낸 것은 사실이다. 반면 차범근은 한국 축구가 세계에 잘 알려지기 이전 시대에 당시 세계 최고 리그였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수놓은 장본인이다. 차범근의 존재는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굉장히 강렬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선수라 손흥민, 차범근에 비해서는 선수 커리어가 부족하지만 팀 커리어는 두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황금기의 일원이었다.
이를 두고 차범근은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우리 시대엔 제가 제일 잘했다. 박지성 시대엔 박지성이 제일 잘했다.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다"라며 손차박 논쟁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간단히 말해 세 선수 중 누가 더 뛰어난지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3골)을 보유하고 있는 장본인으로서 손흥민이 자신을 더 뛰어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그는 "손흥민은 월드컵 첫 출전에 1골을 넣고, 2번째 출전에 2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3골을 넣으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그 최고의 기록을 손흥민이 가져갈 것이라고 본다"며 후배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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