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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오는 29일 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문제화: 공존을 위한 정치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2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한일 외교 현안으로 다루어진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문제로 인식되는 본질에는 초국적 인권 거버넌스와 국가주권의 긴장, 이해관계와 목표를 각기 달리하는 다양한 행위자·이해관계자, 국내외 여론에 민감한 공공외교 사안이 서로 얽혀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시민사회-국가-글로벌의 다층적 수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
1부 '이미지, 경험, 역사의 진실' 세션에서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 속에서 트라우마적 사건, 국가폭력, 재난의 이미지를 통해 타인의 고통을 경험하기 위한 조건과 예술의 역할을 질문한다. 이나라 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역사, 고통, 형상: 고통을 연결하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김한상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지정토론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초점이 공공역사와 기념으로 옮겨 가고 있는 현재 사진, 영상 등 이미지를 통한 역사·피해(자) 재현의 윤리를 짚어본다.
2부 라운드테이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민주주의' 세션에서는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역사학자, 법학자, 정치학자, 국제정치학자 등이 위안부 문제를 정치공학적 해결이 아니라 식민주의-전쟁 역사와 자기 공동체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임에 대해 논의한다.
박봉정숙 여성인권진흥원장은 "포럼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참여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행사로 개최된다. 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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