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떠나 그리스 무대로 옮기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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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30·보르도)가 그리스에서 뛴다. 이후 꿈의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다.
유럽 이적시장 관계자는 24일(한국시간) "보르도(프랑스)의 황의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계약한다"면서 "첫해인 2022~23시즌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되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황의조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500만 달러(약 66억원) 규모라고 추정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보르도가 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2부로 강등되면서 새 소속팀 물색에 나섰다. 낭트, 스트라스부르 등 프랑스 1부 팀과 독일 분데스리가(1부) 샬케 등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응하지 않았다. 그에겐 EPL 진출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른이란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이적 기회였다.
이때 노팅엄이 올림피아코스 임대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했다. 황의조는 선뜻 합의하지 못했다. 그러다 올림피아코스에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조언을 듣고 그리스행을 결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새 소속팀을 찾은 황의조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2019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2020~21시즌 리그 12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11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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