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상대로 시즌 첫 득점, 팀도 2승 1무 순항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재성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이재성(30)이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세 경기 만에 첫 골 소식을 알렸다.
이재성은 20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2-2023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앞선 2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은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지런히 전방을 누빈 이재성은 경기 종료 1분여 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유럽 1부리그에 진입, 정규리그 2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남기며 안착한 이재성은 새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재성의 결승 골로 적지에서 승리를 챙긴 마인츠(승점 7)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달렸다.
마인츠는 전반 31분 카림 오니시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골키퍼의 롱킥을 등을 지고 받아낸 오니시워가 안젤로 풀기니와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에 진입한 후 오른발로 골대 구석에 슈팅을 꽂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3분 만에 반격했다.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린 채 넘어온 크로스를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왼발 뒤꿈치로 살짝 방향을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득점 없이 공방을 이어지던 경기는 종료 직전 이재성의 결승 골로 마인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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