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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중국 '큰소리' 치지만 아직 멀었다"…中과 비교 안되는 美군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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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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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군사비 규모가 가장 컸던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WMEAT)에 따르면 미국은 2019년 총 7300억 달러(975조2800억 원)를 군사비로 지출했다.

2위는 중국으로 2540억~4170억 달러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695억~1470억 달러), 인도(675억~2250억 달러), 러시아(651억~170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6위는 영국(594억~700억 달러), 7위는 독일(525억~651억 달러), 8위는 프랑스(497억~626억 달러), 9위와 10위는 각각 일본(476억~545억 달러)과 한국(439억~607억 달러)이었다.

2019년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총 1조9400억~2조9600억 달러로 전 세계 GDP의 1.7~2.2%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북한은 국내총생산(GDP)의 15% 이상을 군사비로 지출해 전세계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규모는 한국 군사비의 최소 7%에서 최대 25%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북한의 군사비 지출액은 43억1000만 달러에서 1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국무부는 내다봤다.

추정치 범위는 해당 통화 가치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반면에 한국의 2019년 군사비 지출액은 439억~607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GDP의 2.6~2.7%에 해당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금액으로 따지면 북한의 군사비 지출은 한국의 7%~25%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남북한의 군사비 지출을 최소 규모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북한의 군사비 지출은 한국의 9.8%, 최대 규모를 기준으로 하면 18%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 1960년대부터 발표해온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를 2021년판을 마지막으로 더는 발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보고서도 내지 않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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