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해외서 바라본 '우영우'는? "시즌2, 제2의 '오징어 게임' 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영우'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과연 해외에서는 '우영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난 6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지닌 우영우(박은빈 분) 변호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 0.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뒤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갈아치웠고 마지막회에서는 최고시청률 17.5%를 달성했다.

우영우가 인기를 끈 것은 비단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넷플릭스에서도 승승장구를 계속하고 있다. 공개 이후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지난 7월 4~10일, 11~17일 2주 연속 넷플릭스 톱10 1위에 올랐다. 7월 18~24일에는 2위로 내려갔으나 이후 3주간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이후 줄곧 1~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

특히 일본이나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줄곧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과연 해외에서 바라본 '우영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에서는 '우영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현지 온라인 연예매체 엔카운트는 "박은빈의 섬세한 표현력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독특한 시선, 손 끝을 구부리거나 구부정한 걸음걸이, 어눌한 말투 외에도 고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등 열연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다루면서도 극 중 분위기가 무겁지 않고 따뜻한 점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사회 평론가 마츠타니 소이치로는 야후 재팬에 기고한 기사를 통해 "이 작품의 매력은 법정극인 것과 소수집단을 포용하는 것. 코미디가 가미된 연출 등 다층적이다. 하지만 그 중심은 역시 박은빈이 연기하는 우영우다. 순수하고 천재적이고 귀여운 우영우가 이 인기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영우' 시즌2가 제 2의 '오징어게임'이 될 수 있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CNN 비즈니스는 "�?은 여성 변호사에 관한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한국 히트작이 됐다"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이들이 '오징어 게임'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우영우'의 성공에 대해 "해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해외 성장 전망에 기대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좋은 징조"라며 "한국 콘텐츠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넷플릭스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 된 이후 넷플릭스에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정말 흥미로웠고 시즌2를 빨리 보고 싶어졌다", "흥미로웠다", "너무 재미있어서 끝까지 정주행했다", "김밥이 먹고 싶어졌다", "우영우의 성장을 보여주고 끝나서 좋았다", "16부작이지만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쉬웠다", "부족했던 부분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잘 만든 작품", "자폐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면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아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영우'가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우영우'가 새로운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ENA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