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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판빙빙으로 오해 받아" 홍수아, 실물 얼마나 예쁘면 ('백반기행')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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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백반기행'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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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수아가 판빙빙으로 오해받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홍수아가 출연한 가운데 중국에서 판빙빙으로 오해받곤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영만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홍수아를 만났다. 허영만은 "봉수아"라며 프랑스식 저녁인사 '봉주르'를 바꿔 인사했고, 이에 홍수아는 폭소를 터뜨렸다.

허영만은 "우리가 방송가에서 만났다. 방송국 다니는 사람들은 입맛이 까다롭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홍수아는 공감하며 "저도 미식가다. 맛 없는 음식을 먹으면 화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스스로 미식가를 자처하냐"고 웃었다. 그러나 허영만은 곧 홍수아가 음식을 음미하며 식재료를 추리해내는 걸 보고 "긴장 안했는데 긴장해야겠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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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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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둘은 방송가 뒷골목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이곳의 사장님은 "방송국 PD님들, 사장님들이 많이 온다"고 자랑, 허영만은 "사장님께 여쭤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허영만은 홍수아에게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었다. 홍수아는 "다 잘 먹는다, 편식하지 않는다"라 대답, 허영만은 "그런데 체격은 안 그렇다"라며 의아해했다.

홍수아는 "저 팔에 근육 장난 아닌데?"라며 별안간 근육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홍수아는 "선생님도 보여주세요"라며 도발, 허영만도 팔을 걷어 근육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홍수아에게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되었냐"고 궁금해했다. 홍수아는 "처음에 (연기에) 관심이 없었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동대문을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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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는 "지금도 첫 촬영을 잊을 수 없다. 대사를 하나도 못 외웠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걸 싫어했다. 남들의 두세 배는 노력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이어 "잠들 때도, 밥 먹을 때도 대본을 읽어야 했다"며 "공부할 때보다 더 엄청난 양의 대사가 쏟아져 나오더라. 이렇게 공부했으면 법대 갔을 거다"라며 하소연했다.

홍수아는 "공부하는 걸 안 좋아했다. 데뷔하면 공부하지 않을 줄 알았다"고 덧붙여 솔직담백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둘은 이동해 북경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중국집을 찾았다.

이곳의 사장은 "정말 예쁘다. 판빙빙 닮았다"고 칭찬, 홍수아는 중국에서도 판빙빙으로 오해받은 경험담을 밝혔다. 홍수아는 "한번은 홍콩 공항에 도착했는데 중국 팬들이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며 말문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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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나 누군지 알아?'라 물었더니 '판빙빙'이라 하더라. 사실 기분 좋았다. 그렇게 예쁜 배우분을 닮았다고 해주니"라 말했다. 허영만은 중화권 진출이 어렵진 않았는지 물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는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제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해 주셨다. 그래서 중국에서 주연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늘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고.

"한 영화 찍을 때 중국 시골에 가서 찍었다. 한겨울인데 난방도 안 되고 온수도 사용 가능한 시간이 짧았다. 머리를 빨리 헹궈야했다"며 "그래도 열악한 환경을 적응해서 나름 즐겼다"고 근성을 드러냈다.

홍수아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눈물을 머금으며 촬영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홍수아는 허영만의 "'갸륵수아'라는 별명은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바로 보여드리겠다"며 큰 눈과 콧대를 강조한 아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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