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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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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부동산]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초소형 아파트·오피스텔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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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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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리인상과 낮은 대출한도에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는 자금부담이 적은 초소형 아파트와 아파트를 대체할 중대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5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는 총 67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5가구보다 27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오피스텔도 전용면적 84㎡ 이상이 1924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6실보다 868실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100㎡ 이상 오피스텔은 지난해 분양이 없다가 9월 바닥난방 설치를 120㎡까지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114실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과 낮은 대출한도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자 자금부담이 적은 초소형 아파트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아파트 매매 993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 이하 거래가 234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의 23.56%를 차지하며, 2006년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상반기 거래 비중이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값은 중대형이 강세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년간(2021년 6월~2022년 6월) 면적별 변동률은 전용 85㎡ 초과가 9.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 초과 85㎡ 이하 8.55% △40㎡ 초과 60㎡ 이하 4.71% △40㎡ 이하 1.94% 순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데다 서울 동대문구, 경기도 의왕, 광명, 구리 등에서 초소형 분양물량이 포함된 대규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반분양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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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자이 SK VIEW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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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GS건설이 이르면 8월께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로 아파트 1806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다구역에서 아파트 '인덕원 자이 SK 뷰' 2633가구를 이달 내놓는다. 899가구(전용 39~112㎡)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이용이 쉽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도 있다.

이 외에도 롯데건설은 구리 인창동 인창C구역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 1180가구(일반분양 679가구)를, 대우건설은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 중대형 오피스텔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842실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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