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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BICF] 숏박스·옹알스…개그 향한 열기, 돌아온 대면 공연에 후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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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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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 오프라인 개최를 알린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향한 열기는 뜨거웠다. 코미디언들도, 관객들도 밝은 표정으로 축제의 시작에 환호했다.

19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블루카펫, 축하 공연, 갈라쇼 등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금산 임희춘 송해 박지선 김철민 등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들을 영상으로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아왔다.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 대중과의 대면에 어려움을 겪었던 코미디언들은 밝은 표정으로 개막식을 찾은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관객들은 함성으로 스타들을 환영했다.

환호 속에 블루카펫 밟은 숏박스·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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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 엄지윤 조진세(왼쪽부터 차례로)가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찾았다. 관객들은 이들을 향해 환호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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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의 블루카펫은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서울 코미디 올스타즈(김동하 김병선 한기명)·슈퍼스타코리아(안상태 송영길 정승환 김태원 김회경)·옹알스(조준우 조수원 채경선 최기섭 이경섭 하박 최진영)·변기수 목욕쇼(변기수 김태원 박형민 박근호)·투깝쇼(김영 김승진 이수빈)·잇츠 홈쑈핑 주식회사(김영희 이현정 황정혜 이승환)·코미디협회(임하룡 엄영수 김학래 지영옥 이선민 이용근) 등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많은 코미디언들이 장식했다.

부산을 찾은 코미디언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옷을 입고 블루카펫을 밟았다.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이 행사의 진행은 변기수 김성원이 맡아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많은 코미디언들이 환호 속에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개그 마니아들의 함성이 쏟아지자 변기수는 "사실 숏박스가 마지막에 나와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희 또한 시선을 모았다.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을 발표했던 그는 아름다운 D라인을 자랑하며 블루카펫을 밟았다.

송은이·김준호의 개그 향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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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가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의 MC로 나섰다. 그는 이 행사를 향한 애정을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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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MC로 나선 송은이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벌써 10회가 됐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10은 정말 의미 있는 중요한 숫자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10년을 함께 해오면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재작년에는 온 국민 모두가 힘들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선보여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개회 선언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열애 중인 개그맨 김준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 공통 언어는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코미디언들이 전 세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상황의 극복을 위해 노력할 거다"라고 했다. 김준호의 말을 들은 MC 송은이는 "8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 바다' '웃음 바다' 이게 다였는데 연애를 하더니 멘트가 많이 세련되게 변했다"고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공연으로 높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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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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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 밴드와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는 화려한 축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육중완 밴드가 공연을 마친 뒤 관객석에서는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이들은 다시 한번 뜨거운 무대를 꾸몄다.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는 유쾌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갈라쇼는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국내 코미디언들의 부산특별시를 비롯해 매직쇼 쇼핑 하울, 힙쟁이의 공연이 진행됐다. 호주·캐나다의 댄디맨, 일본의 가베즈, 호주의 벙크퍼펫, 이탈리아·프랑스의 버블온 서커스 등 해외 아티스트들은 무대에 화려함을 더했다. 코미디언들의 활약 덕에 관객석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옹알스·까브라더쑈·쇼그맨·숏박스·서울 코미디 올스타스·급식왕·슈퍼스타코리아·희극상회·변기수의 목욕쇼·잇츠 홈쑈핑 주식회사·투깝쇼 등 다양한 코미디 공연이 개그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코미디 스트리트를 통해서는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코믹스러운 인디 공연팀들의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미디 스트리트에서는 메타버스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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