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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간 김여사' 野맹공에 與, '김정숙 타지마할 독사진'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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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文 앞질러 걸은 김정숙 여사, 국가원수와 동격이라는 위세였나"

연합뉴스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충주=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2.8.19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9일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졸업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자,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단독 방문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도 단독순방에 대통령 휘장까지 앞세웠던 2018년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독사진은 어떤 외교적 성과를 창출했나"라며 "타국 정상들은 방문한 전례도 없는 관광지들을 숱하게 방문하며, 반복된 국민의 지탄에는 '해당 국가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내세운 것이야말로 지독한 월권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내표는 "대통령 부부가 경찰학교 졸업생들의 졸업을 격려하는 건 마땅한 일"이라며 "2019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논리라면 김정숙 여사는 자신을 문 전 대통령과 동격으로 여긴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2019년 문 전 대통령의 라오스 국빈 방문에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을 당시의 상황도 거론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과거를 돌아보라. 라오스 방문 때 대통령을 앞질러 간 김 여사의 위풍당당한 걸음은 무엇을 과시한 거냐"며 "영부인 지위였느냐, 아니면 국가 원수와 동격이라는 위세였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이 김 여사가 이날 별도 간담회를 가진데 대해 "김 여사가 자신이 윤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 국민이 뽑은 것은 윤 대통령이지 김 여사가 아니다"라고 공격한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당시 김정숙 여사가 문 전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간 사진이 공개되자 민경욱 전 의원 등 보수층 일각에서 "영부인이 대통령보다 앞선 의전 서열 1위냐"고 공세를 편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마구잡이 생떼가 도를 넘고 있다"며 "민주당이 법치와 치안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모습이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전례 없는 민생위기 상황에서조차 잘못된 행태를 반복하는 민주당에 비애감마저 느낀다"라고도 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경찰과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국정 행보를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봐주기 수사와 결부하는 건 근거 없는 정략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며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처우와 위상을 살피는 건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책무"라며 "역대 전임 대통령 부부도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함께 축하와 격려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상적 국정운영을 무분별하게 비방할 것이 아니라 이재명 의원이 수사받으며 당 대표에 출마하고, 방탄 당헌 개정 시도를 일삼는 '내로남불'의 구태한 당내 정치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찰 수사를 받는 김 여사의 경찰학교 방문 및 졸업생 간담회는 부적절한 행보"라며 "경찰의 '봐주기 수사'에 화답이라도 하듯 경찰학교를 방문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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