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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텐 하흐 제자보다 싸네?...맨유, '다재다능' PSV 윙어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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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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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SV 아인트호벤의 공격수 코디 각포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풋볼365'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아약스의 윙어 안토니 영입에 실패한 뒤 각포로 목표를 선회할 예정이다. 현재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가까워진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5명의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목표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4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개막 2연패를 당한 맨유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준비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후안 마타,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러나 영입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타이럴 말리시아 등 3명이었다.

맨유가 원했던 목표는 더 있었다. 3선 미드필더인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과 측면 공격수인 안토니는 이적시장 초기부터 맨유와 연결된 선수들이다. 이들 모두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은 진전되지 않으며 영입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다.

급하게 대체 자원을 찾은 맨유는 더 용을 대신해 카세미루 영입이 임박했다. 안토니 역시 다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력한 선수는 각포다. 각포는 PSV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7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터뜨렸다.

각포는 주로 좌측면 공격수로 뛴다. 하지만 2선 전 지역은 물론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분포만 봐도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과 동료들에게 득점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지니고 있다. 또한 맨유의 기존 목표인 안토니보다 낮은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풋볼365'는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아약스 측에 6,760만 파운드(약 1,067억 원)를 제시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각포는 5,000만 파운드(약 790억 원) 정도면 충분히 PSV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각포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하지만 PSV는 적절한 제의가 오면 그를 보낼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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