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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PL 승격팀 노팅엄, '황희찬 동료' 깁스-화이트와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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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노팅엄의 16번째 영입 선수…현지 언론 "이적료 2천500만 파운드"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에서 뛰던 모건 깁스-화이트(오른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의조(보르도)에게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노팅엄 포리스트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료를 영입했다.

노팅엄은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EPL 울버햄프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22)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구단이 밝힌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에서 등번호 10번을 단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영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적료는 기본 2천500만 파운드(약 395억원)이며, 옵션이 실행되면 최대 4천250만 파운드(약 672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2천500만 파운드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울버햄프턴 유스팀 출신인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2017년 1월 1군 데뷔전을 치른 기대주다. 16세 이하(U-16)부터 21세 이하(U-21)까지 잉글랜드의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연합뉴스

모건 깁스-화이트의 영입을 발표한 노팅엄 포리스트.
[노팅엄 포리스트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프턴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2018-2019시즌부터는 1부 리그 무대에도 올랐으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했다. 2020-2021시즌(스완지 시티)과 2021-2022시즌(셰필드 유나이티드)에는 챔피언십 팀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셰필드에서는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모처럼 제 기량을 뽐냈다.

노팅엄은 1970년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2연패(1978-1979시즌, 1979-1980시즌)를 달성하고 1부 리그 우승(1977-1978시즌), 리그컵 2연패(1977-1978시즌, 1978-1979시즌)도 이루며 강호로 군림했던 팀이다.

하지만 1998-1999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로 강등 뒤 한때 3부 리그까지 추락하는 등 침체에 빠졌다가 24년 만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노팅엄은 어렵게 올라온 1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으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는 중이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이 이번 여름 영입한 16번째 선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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