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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치니 억' 거짓말 경찰 감싼 김순호…행안부 "경질 당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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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경질 검토" 하루 만에 행안부 "당장은 어렵다"

[앵커]

김순호 경찰국장이 국회에 나와서 한 이 발언은 귀를 의심케 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어제) : (홍승상 전 경감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평생을 헌신하신 분입니다.]

홍승상 전 경감,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때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는 거짓말을 지어낸 인물입니다. 궤변에 가까운 이 발언에, 김순호 국장의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질을 검토해보겠다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입장에 대해 행안부 핵심 관계자는 하루도 안 돼 "당장은 어렵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주사파라고 불리는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때문에 전향했습니다.]

자신이 활동했던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이른바 인노회를 주사파로 부릅니다.

2020년 대법원은 인노회를 이적단체가 아니라고 명시했습니다.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27년간 이적단체로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적단체라는 의미로 말씀드렸는데 오해가 있었으면 사죄드립니다.]

동료를 경찰에 밀고해 특채됐단 의심에는 정당한 채용이었다고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이 특채에 혼자 응시했고, 혼자 합격했습니다.

특채를 권유한 인물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조작에 가담한 홍승상 전 경감으로 인노회 프락치 활동도 보고받은 인물입니다.

[지한솔/성균관대 재학생 대표 : 지금 당장 경찰 견장을 내려놓고 당신으로 인해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십시오.]

이상민 장관도 김 국장 경질을 주장하는 야당에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19일) 행안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검토하겠다는 답변은 "야당 의원의 지적을 경청하겠다는 취지"라며 "당장 교체는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 국장이 과거 본인의 행적을 스스로 찾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백희연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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