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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베이비 태은이(태명)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첬다"라며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라고 밝혔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세 번째 유산 소식으로 팬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지난해 1월에는 결혼 7월 만에 '애플이(태명)'를 임신했으나 단 한 달 만에 계류 유산 진단을 받았고, 같은 해 5월에는 또 한 번 '하늘이(태명)'를 임신했으나 또 다시 이별하는 마음 아픈 일을 겪었다.
두 사람은 '태은이'를 어렵게 얻은 후에는 안정기인 12주가 지나서야 팬들에게 조심스럽게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올해 2월 박시은은 "저희 가정에 가족이 한 명 더 생겼다. 감사하게 또 새 생명이 찾아와줬고, 저희 세 식구 모두 기다리던 일이라 아주 기뻐하고 있다"라며 "1월 초부터 입덧으로 고생은 좀 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감사하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출산을 앞두고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0-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둘째 임신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성인이 된 딸 다비다와 함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던 두 사람은 '동상이몽2' 5주년을 맞아 둘째 임신 후 행복 가득한 일상을 공개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안정을 취하며 출산만을 기다리고 있던 두 사람은 유산이라는 큰 아픔을 겪고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태현은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라며 "많은 사람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 우리 부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진태현은 "아이를 기다리는 수술실 앞에서 다른 아버지들과는 다른 의미로 아내를 기다리는 이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은 겸손할 뿐만 아니라 제가 살아온 인생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아주 귀한 경험이었다"라며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고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하겠다. 후회 없이 9개월 동안 우리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인가봐"라며 "고생해서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 사랑해"라고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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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만을 기다리며 행복해하던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관계자들과 팬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평소 각종 봉사 활동, 기부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고, 둘째 출산을 앞두고 베이비 샤워 대신 기부 카페를 여는 등 '천사 부부'의 행보를 보였기에 안타까운 소식에 더 큰 슬픔이 이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어렵게 아이를 가졌기에 주위에서 더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연예인이라 부득이하게 힘든 사생활까지 알릴 수밖에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최근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장영란 역시 진태현의 SNS에 댓글을 써 두 사람을 위로했다. 장영란도 45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셋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임신 소식 공개 후 보름 만에 아이가 유산됐다는 슬픈 소식을 어렵게 알린 바 있다.
장영란은 "눈물이 난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못해 찢어지는 소식"이라며 안타까워하며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다"면서 "시은 씨 자책하지 말라. 절대 엄마 탓 아니다. 두 분 힘내시라"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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