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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짜 경찰서’ 만들어 수백명 시민 현금 빼돌린 인도 폭력 조직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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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을 사칭해 수백 명의 시민으로부터 현금을 갈취한 인도의 한 폭력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 폭력조직은 계급장이 달린 제복을 입고 경찰을 사칭하며, 한 호텔을 경찰서로 위장해 8개월간 운영했다.

현지 경찰이 경찰용 총기가 아닌 자체 제작한 총기를 사용하는 조직원 2명을 발견해 덜미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짜 직원을 고용해 약 500루피(약 8000원)를 하루 임금으로 지불하며 민원 업무를 위해 ‘가짜 경찰서’를 찾은 시민들을 속였다.

현지 경찰은 “가짜 경찰서를 설치하는 등 이번 범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이라며 “이들 조직은 사회주택이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시민들을 노려 현금을 갈취했다”고 전했다.

아직 사건의 주모자는 체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인도 경찰 당국은 “여성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의 조직원을 검거했다”며 “현재 수사 중이며 더 많은 정보가 밝혀질 것”이라고 현지언론에 밝혔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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