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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로 불러 머리채 잡았다”… 피트‧졸리 6년전 기내 난투극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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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래드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뉴시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브래드 피트(59)와 안젤리나 졸리(47)가 2016년 전용기 안에서 몸싸움을 벌였다는 정황이 나왔다.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각) 미 연방수사국(FBI)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졸리가 전용기 안 다툼과 관련해 수사관에게 진술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사건은 2016년 9월 피트와 졸리가 자녀 6명과 함께 프랑스 휴가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던 중 벌어졌다. 앞서 졸리는 피트가 당시 전용기 안에서 장남 매덕스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그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는 피트가 현장에서 졸리를 폭행했다는 진술이 포함됐다. 졸리는 술을 마신 피트가 자신을 기내 화장실로 불렀고 그 안에서 머리와 어깨를 잡고 흔들다가 벽으로 밀쳤다고 주장했다. 또 피트가 “당신이 우리 가족을 망치고 있다”며 고함을 질렀다고도 했다.

당시 부모의 다툼에 자녀 2명이 울며 “엄마 괜찮아?”라고 물었고 피트는 “아니, 엄마 안 괜찮아. 엄마가 가족을 망가뜨리고 있어. 엄마는 미쳤어”라고 소리 질렀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또 다른 자녀가 피트를 향해 “가족을 망치는 건 엄마가 아니고 당신”이라고 하자, 격분한 피트가 아이를 공격할 것 처럼 달려들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피트와 졸리는 또 한 번 몸싸움을 벌였다. 졸리가 뒤에서 피트의 목을 조르자 피트가 졸리를 밀었다. 졸리는 이때 일로 등과 팔꿈치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졸리는 증거 자료로 상처를 찍은 사진과 자녀들의 자필 진술서 등을 FBI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피트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보고서에는 ‘모든 당사자가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이 적혔다. 하지만 졸리는 지난 4월 FBI의 이 같은 대응을 문제 삼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측은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지난 6년간 알려졌던 내용에서 새로울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FBI 관계자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CNN에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4년 8월 결혼했다가, 2019년 4월 법적으로 이혼했다. 현재 자녀 양육권을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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