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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허은아, OECD에 디지털 성범죄 대응 국제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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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최근 라트비아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회의에 국회 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했던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디지털 성범죄에 국제적 공조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허 의원은 19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에게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제적 공조 강화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개인 신분으로 OECD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알려졌다.

허 의원은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n번방 국제협력 강화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앞장서왔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외 사업자 및 당국과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물과 불법 유해정보 유통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기도 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는 '2022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 온더로드 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독일과 리투아니아 등 회원국 의원들의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어냈다. 허 의원은 "피해가 광범위한 디지털 범죄의 특성상 몇몇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국내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제협력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향후 디지털 성범죄 대응 국제 공조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연주 위원장 명의의 서신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의 실질적인 구제와 예방을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데 허은아 의원과 인식을 같이 한다"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허 의원의 노력에 지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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