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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피트, 구타하고 맥주 부었다”…FBI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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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졸리 증언 담긴 FBI 보고서 입수

비행기 뒤편 화장실로 불러내 어깨 흔들고 벽에 밀치기도

피트, “아빠 비정상이다” 소리 듣고 아이에 달려들어…제지하던 졸리는 벽에 밀쳐지며 부상

세계일보

2019년 이혼한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좌)와 브래드 피트(우).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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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기내 부부싸움 상황이 최근 공개됐다.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보고서에 기재된 졸리의 증언을 입수해 당초 알려졌던 비행기 안에서의 싸움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보도했다.

CNN이 전한 졸리의 진술에 따르면 그들 부부와 6명의 자녀는 2주의 휴가를 마치고 항공편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귀국하고 있었다.

당시 피트는 자녀 중 1명과 언쟁을 벌인 뒤 술을 마시고 졸리를 비행기 뒤편의 화장실로 불러냈다.

화장실에서 피트는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거칠게 잡고 흔들다가 그녀를 벽에 밀치며 “당신이 우리 가족을 망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

부모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에 온 2명의 자녀가 울면서 졸리에게 “엄마, 괜찮아?”라고 묻자 피트는 “괜찮지 않다. 엄마가 가족을 망치고 있다. 엄마는 미쳤다”고 소리질렀다.

졸리에 따르면 피트의 이 말을 들은 아이 중 하나가 “가족을 망치는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아빠다. 아빠는 미쳤다”고 대꾸하자 피트는 아이를 공격할 것처럼 뛰쳐나갔다고 한다.

그러자 졸리가 달려들어 뒤에서 피트의 목을 조르며 제지했다. 피트는 졸리를 뒤의 의자로 밀치고 빠져나가려 했다.

피트에게 밀린 졸리는 등과 팔꿈치에 상처를 입었다.

졸리는 상처의 사진과 함께 싸움을 목격하며 자녀들이 작성한 손글씨 역시 FBI에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FBI 조사에서 졸리는 피트가 몸싸움 뒤에도 계속 술을 마시다 자신에게 맥주를 붓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졸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착륙하고 나서도 두 부부는 언쟁을 계속했고, 피트는 졸리와 아이들이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20분 가까이 방해했다.

피트는 FBI가 1차 조사를 마쳤던 2016년부터 현재까지 체포되거나 조사받지 않았다.

FBI 관계자는 CNN의 이메일 취재에 “현재 어떠한 추가 조치 계획도 갖고 있지 않으며 사건에 대해 더이상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기내 싸움 직후인 2016년 9월20일 졸리가 신청한 이혼 청구 소송은 2019년 이혼 판결이 내려졌다. 자녀에 대한 양육권 분쟁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혼 소송 당시 제출된 청구 사유는 “좁힐 수 없는 성격 차이”였으며 불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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