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은 19일(한국시간) 도미니카 여름리그에서 나온 진기한 기록을 소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피츠버그 블랙팀과 시카고 컵스 산하 컵스 레드의 이날 경기는 7이닝 경기로 진행됐는데 양 팀 모두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이 동시에 '노 히터'를 기록한 것.
도미니카 여름리그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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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레드에서는 후안 벨로, 윌버 로드리게스, 요한 크리스핀, 피츠버그 블랙에서는 조너던 살라자르, 디오리스 발데스, 헤이더 블랑코가 노 히터를 합작했다.
경기는 컵스 레드가 2-0으로 이겼다. 안타없이도 득점이 가능했던 것은 상대 실책 덕분이었다. 선두 타자 달린 데 레온이 볼넷 출루한데 이어 수비 실책으로 또 한 명의 주자가 나갔고, 두 주자가 더블 스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첫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한 점을 더했다. 한 이닝에만 3개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이 나온 것.
'MiLB.com'은 도미니카 여름리그의 평균 필딩율이 95.2%고 9이닝당 볼넷이 5.2개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선수들이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노 히터도 이곳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노 히터는 2022시즌 도미니카 여름 리그의 여섯, 일곱 번째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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