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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김여정 북한 노동장 부부장이 18일자로 낸 담화와 관련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북한을 향한 '담대한 구상' 제안을 맹렬히 비판하면서 "하나마나한 헛소리""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인물이 저 윤아무개 밖에 없었는가""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 등 막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윤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으로 제안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과 인프라 지원, 기술지원, 금융지원 등을 "어느 누가 자기 운명을 강낭떡따위와 바꾸자고 하겠는가"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북한의 태도가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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