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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백성하 "쌍둥이 첫돌 때 진단, 폐로 전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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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특종세상' 영상 캡처 . 2022.08.19. (사진= MB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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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가수 최세연이 남편 백성하의 투병기를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말기암 남편을 위해 경력 20년 차 언더그라운드 가수 최세연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앞서 최세연은 최근 KBS 1TV 음악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에 출연해 4연승을 차지, 명예 졸업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최세연은 "다시 용기 내서 노래하면 남편도 너무 기뻐할 것 같았다. 그런 (제) 모습을 보면 남편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세연은 마찬가지로 언더그라운드 가수 출신인 백성하와 같은 라이브 카페 무대에 선 것을 계기로 부부의 인연을 맺어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그러나 쌍둥이가 첫 돌이 될 무렵인 8년 전, 백성하는 신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신장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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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는 폐로도 전이 됐다는 백성하는 "신장 쪽 한두 번, 폐 쪽 두 세 번 정도"의 수술을 받았다. 오랜시간 투석으로 버텨 온 백성하는 3개월 전 소변 주머니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세연은 아픈 남편에 대해 "처음에는 혼자 많이 울고 무서웠는데 지금 큰일이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너무 기적적으로 10년 가까운 시간을 잘 버텨오고 있지 않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성하는 "경제적인 것도 미안하고, 지금 한창 아이들하고 더 놀아줘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러지도 못하고. 다 제가 만든 것 같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최세연이었다. 아프기 전 남편 백성하가 서던 무대를 이어받은 그는 가족들의 저녁 밥을 챙겨 먹인 뒤 직접 차를 몰아 왕복 2시간 거리의 라이브 카페로 출근했다. 라이브 카페에서 받는 월급과 가끔 받는 행사비로 생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백성하 역시 노래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 그중 유서를 써내려가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노래를 소개하며 "굉장히 안 좋았을 때 썼을 거다. 내가 혹시라도 떠나게 되면 아내에게 빈자리가 생길 수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았으면, 행복했던 것을 기억해 줬으면'이라는 마음을 글로 써서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백성하의 증상이 악화돼 응급실로 향하기도 했다. 병상이 없어 긴 기다림 끝에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입원은 피했으나 최세연은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두려움이 항상 있다"는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며칠 뒤 눈에 띄게 건강을 회복한 백성하는 가족과 소소한 회복 파티를 열었다. 부부는 서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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