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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Y기획①] 종영 '우영우'가 세운 기록들…15% 돌파→유행어 퍼레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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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급 인기를 모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는 꽉 닫힌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고래커플' 박은빈·강태오 씨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고, 친엄마 진경 씨는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쳤다.

지난 18일 저녁 9시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에서는 15회에 이어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온' 사건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외부에서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라, 공동대표 김찬홍(류경환 분)의 부탁으로 태수미(진경 분)의 아들 최상현(최현진 분)이 해킹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최상현의 고백으로 이 사실을 알게된 우영우는 "의뢰인의 이익에 상충된다"며 한차례 고민했지만, 자신이 대리하는 건 '자연인' 김찬홍이 아니라 '법인' 라온이므로 라온의 이익이 사건의 진실과 충돌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이에 태수미를 직접 찾아가 아들이 자백하도록 설득해냈다.

'고래커플'의 재회도 반가웠다. 이준호는 "변호사님을 향한 제 마음은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 같다. 고양이는 집사를 가끔씩 외롭게 만들지만 그만큼이나 자주 행복하게 만든다"고 설명했고, 우영우는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한다.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화답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그야말로 메가 히트에 성공했다.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다는 취약점이 있어, 방송 초반부터 큰 기대를 갖고 시작한 건 사실 아니었고, 1회 전국 시청률은 0.9%를 기록했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5회 9.1%, 6회 9.6%, 7회 11.7%, 8회 13.1%를 기록하면서 치고 나가더니 9회에서는 15.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줄곧 13~14%대를 유지하며 독보적으로 수목극 선두를 달렸다.

시청률이 화제성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긴 하지만, 이밖에도 신드롬급 인기로 다양한 기록들을 세웠다. 그냥 지나가면 '섭섭한' 우영우의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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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덕동 팽나무부터 우영우 김밥집까지…관광명소가 된 촬영지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촬영지가 유명 관광명소가 됐다. 특히 '우영우'는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내보냈는데, 법무법인에서 새 사건을 수임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냈기에 가능했다. 그만큼 촬영지도 전국적으로 다양해 찾아가는 재미를 줬다.

대표적으로 유명세를 탄 곳 중 하나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다. 7화·8화 '소덕동 이야기'에 등장한 이 나무는 극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태수미가 우영우 영입 시도를 하는 자리로 방송 내내 등장했다.

이에 방송 이후 실제로 이 나무를 찾아가보려는 관광객들로 마을은 붐볐고, 실제 나무가 창원시 보호수로만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드라마 방영 후 문화재청이 이 나무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극중 우영우의 아빠가 운영하는 김밥집으로 등장한 식당 역시 유명포토존이 됐다. 이 곳은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위치한 한 일식당으로, 제작진이 실제 식당을 빌려 촬영한 것. 이전부터 인기가 많았지만 방송 이후 대기줄이 더 길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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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햇살 모르면 섭섭한데요…마음 울린 명대사들

'우영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로 매회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고래커플' 우영우·이준호(강태오 분)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탄생한 명대사부터, 주변인물들의 대사까지. 주요 캐릭터 대부분이 유행어 한 개씩은 갖고 갈 정도로 다양한 재미를 줬다.

자신을 만져봐야만 감정을 확인할 수 있겠냐는 뜻에서 우영우에게 "섭섭한데요"라고 고백한 이준호. 강태오 씨는 "처음으로 영우에 대한 감정을 입밖으로 드러낸 장면"이라며 "떨려하는 심정을 드러내기 위해 고민했고 10번 넘게 테이크가 갔다"는 후기를 전했다.

우영우는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분)와 만날 때 "우 투더 영 투더 우", "동 투더 그 투더 라미"라고 코믹하게 인사한다. 이 인사법은 주현영 씨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맛깔나게 장면을 살려낸 두 배우의 열연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사랑받았다.

우영우가 동료 변호사 최수연(하윤경 분)에게 전한 진심도 두고두고 회자됐다. 우영우가 구내식당에서 최수연에게 "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라고 말한 장면은 보는 이를 울컥하게 만들었고, '봄날의 햇살'은 하윤경 씨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 수식어가 됐다.

[사진출처 =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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