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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영우’ 전배수 “박은빈, 철저한 자기 관리..코로나19 감염 걱정 밥도 혼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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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전배수가 딸로 호흡을 맞춘 박은빈에 대해 칭찬했다.

전배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박은빈과 호흡에 대해 “8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제 역할은 법정에 들어가지 않는다. 김밥집에 있거나 촬영 횟수가 많지 않았다. 쫑파티를 가보니까 저도 티비로 본 배우들이 많았다. 거의 박은빈과 많이 찍었다. 그래서 박은빈과 많이 친해졌다. 종영되니까 아쉽기도 하다. ‘오늘의 탐정’에서 박은빈을 괴롭히는 역할을 했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처음 만날 때 굉장히 반가웠다. 박은빈이 저랑 부녀 역할을 하면서 케미가 많이 좋았다. 촬영 때도 재미있었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전배수가 본 박은빈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배우였다. 전배수는 “오미크론이 확산 될 때, 코로나 걸려서 촬영에 지장이 있을 까봐 식사도 혼자 따로했다. 코로나 영향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조금 아쉽긴 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박은빈이 우영우에 몰입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휴식시간에도 줄곧 집중 하고 있었다.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존중을 해줬다. 애드리브를 할 만큼의 대본이 허술하지 않아서 애드리브를 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오히려 상황 자체를 보여주는 것보다 이상하게 조미료를 쳐서 안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촬영할 때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최대한 절제하면서 대본에 충실했다”라고 촬영 기억을 떠올렸다.

박은빈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와 연기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전배수는 “연기할 때도 쉽지 않았다. 우영우와 연기할 때는 감정이 전달이 안되고 왔다갔다 하지 않았다. 오히려 태수미나 한선영을 만날 때는 연기할 때는 편하다. 박은빈과 만날 때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연기였다. 벽에다 대고 이야기 하는 기분이 들었다. 박은빈은 한 톤으로 이야기를 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테이크마다 제 스스로 감정이 왔다갔다한 부분이 있어서 힘들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저도 익숙해지고 저도 톤을 잡는 요령이 생겼다. 초반에는 매 테이크마다 감독님에게 물어봤다. 초반에는 저도 많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배수는 유인식 감독의 연출에도 감탄했다. 전배수는 “유인식 감독은 배우에게 별 말을 안한다. 잘 한 부분에 대해서 칭찬을 한다.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한다. 그래서 자기검열을 하면서 연기를 했다. 안좋은 부분도 말을 해주면 좋을 텐데, 그런 부분은 말을 잘 안한다. 나중에 방송 된 것을 보니까 편집을 기가 막히게 했다”라고 칭찬했다.

전배수가 출연한 ‘우영우’는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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