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안양vs대전 2위 싸움 점입가경…하필 이 타이밍에 맞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엎치락뒤치락. 이번에 누가 웃을까.

최근 K리그2에서 가장 자주 바뀌는 순위는 2위다. 광주FC가 승점 63으로 선두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FC안양(52점)과 대전하나시티즌(50점), 그리고 부천FC1995(49점) 등 세 팀이 2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일자 별로 순위가 다양하게 바뀐다. 이달 초엔 부천이 2위를 달렸고, 이후 대전이 순위를 탈환했다. 경기를 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혼전 양상이었다. 그러다 안양은 16일 33라운드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4-2 승리하며 2위에 올라섰다. 마침 바로 다음날 대전이 경남FC에 발목을 잡히면서 모처럼 경기 후에도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대전이 안양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싸움은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아직 포기할 시기는 아니지만 안양에게도. 대전에게도 광주 추격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2위가 된다. 올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면 곧바로 승강플레이오프로 간다. K리그1 11위 팀과 승격과 강등을 놓고 다투게 된다. 반면 3위로만 떨어져도 K리그2 내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승강플레이오프 출격 자격을 얻는다. 2위와 3위는 천지차이다. 승격 가능성 자체가 달라지는 만큼 안양과 대전 모두 2위를 포기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1일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이 5점 앞설 수도, 대전이 1점 차로 역전할 수도 있다. 혹은 승점 차를 유지할 경우의 수도 있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 결과대로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안양이 무섭다. 안양은 최근 K리그2 11경기에서 패배 없이 7승4무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11일 이후 두 달 넘게 지지 않고 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의 관록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즌 중반을 넘어서자 안정감이 배가 됐다. 반면 대전은 최근 7경기에서 3패를 안을 정도로 기복이 있다. 최근 흐름이나 경기력만 보면 확실히 안양이 우위에 있다.

다만 대전은 홈에서 극강의 전력을 발휘한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이번 경기는 대전의 홈 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은 안방에서 1년 넘게 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10일 서울 이랜드에 패한 후 13개월 동안 23경기에서 16승7무를 기록하고 있다. 아무리 상대가 안양이라 해도 ‘홈 대전’을 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