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춤승우' 이어 '춤소연'까지…수원종합에 춤바람이 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소연 WK리그 데뷔전서 멀티골…댄스 골 세리머니

뉴스1

1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수원FC 위민과 보은 상무의 경기, 수원 지소연이 추가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8.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수원FC와 수원FC 위민이 홈구장으로 쓰는 수원종합운동장에 뜨거운 춤바람이 불고 있다.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흥겨운 댄스로 기쁨을 나눈다. 팬들을 위한 마음에서 나온 퍼포먼스인데, 이를 지켜보는 관중은 더욱 신이 난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은 상무와의 2022 현대제철 W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지소연의 2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WK리그 데뷔전을 가진 지소연은 후반 44분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익살스러운 댄스 세리머니로 끼를 방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남자 팀 수원FC의 이승우가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이는 댄스와 비슷했다.

지소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보는 재미'를 갖게 하기 위해 이승우의 댄스를 따라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수원FC행 확정했을 당시 "내가 승우만큼 파급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나도 팬들에게 많은 기대와 즐거움을 주고 리그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던 바 있다.

뉴스1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소연은 WK리그 첫 경기부터 그 마음을 골과 댄스로 표현했다. WK리그 전체 흥행에도 도움이 될 만큼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팬들은 WK리그 경기를 보러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으면 지소연의 골 뿐만 아니라 지소연의 댄스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흥행에 분명 도움이 될 콘텐츠다.

댄스 세리머니의 원조 이승우가 춤을 췄던 이유도 맥락은 비슷하다. 이승우는 "홈팬들이 내 댄스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춤을 추겠다"고 했다.

이미 K리그는 이승우의 춤이 하나의 '킬러 콘텐츠'가 됐다. 수원FC의 홈경기엔 점점 더 많은 관중이 찾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선 '오늘은 이승우가 어떤 춤을 출지'가 토론의 주제가 되고 있다.

'춤승우'로 뜨거운 수원종합운동장이 이젠 '춤소연'까지 더해져, 더욱 뜨겁고 신나는 춤바람이 펼쳐질 전망이다.

뉴스1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FC위민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수원FC 이승우, 박주호와 함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등 번호 91번을 선택한 지소연의 WK리그 데뷔전은 이르면 7월4일 16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2022.5.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