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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르로이 사네의 충격 근황이 공개됐다.
독일 '빌트'는 17일(한국시간) "사네는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자말 무시알라가 좌측에서 워낙 잘하고 있어 주전으로 나서긴 어려워 보인다. 킹슬리 코망이 돌아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뮌헨은 훈련에서 A, B팀으로 나뉘어 훈련을 하는데 사네는 B팀에 있었다"고 전했다. 사네의 현재 팀 내 입지를 알 수 있는 보도였다.
사네는 어린 시절부터 독일이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폭발적인 속도와 드리블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샬케 유스에서 성장하며 1군에 데뷔했고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자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가졌다. 5,2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투자하며 사네를 영입했다.
맨시티에서 사네는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맨시티 데뷔 시즌부터 기회를 잡았고 2017-18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나와 10골 15도움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10-10을 돌파해 2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맨시티 측면을 책임지며 위협적인 돌파를 매 경기마다 보였고 패스도 정확하고 날카로웠다.
주가를 드높이던 사네는 부상으로 좌절했다. 프리시즌 중 십자인대에 손상을 입어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고 2019-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부상 중인 사네였지만 타팀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냈다. 아직 어리고 부상 복귀 후 이전에 보였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공격에 힘이 될 게 분명한 것이 이유였다. 사네 행선지는 뮌헨이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05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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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사네는 공식전 92경기에 나서 25골 28도움을 올렸다. 지난 2시즌간 주전 윙어로 뛰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올여름 사디오 마네 등이 영입됐으나 2시즌 동안 입지를 구축했기에 꾸준히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우선순위에선 밀린 모양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올 시즌부터 4-2-2-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데 미드필더들이 좌우 측면을 메우면서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사네는 후순위로 밀렸고 A팀에 포함되지 못하는 신세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부상을 당했는데도 B팀에 머무는 건 사네에게 굴욕적인 일이다. 아직 이적시장이 남은 가운데 사네가 이적을 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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