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매매·전세 모두 14주째 '내리막'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내리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0.09% 하락했던 지난주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서울 역시 하락세가 깊어졌다.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자치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지수 역시 0.07%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도 14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0.06% 떨어졌다. 수도권은 0.09% 하락하며 전주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첫 공급대책 발표로 대기수요자들의 매수심리는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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