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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0승 앞두고...차세대 에이스, 왜 자신에게 화가 난다 했을까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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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지형준 기자]4회말 2사 2루에서 LG 이민호가 SSG 박성한을 1루땅볼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08.18 /jpnews@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3년차 선발 이민호가 승리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이민호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오늘 경기의 영웅은 이민호다”라고 칭찬했다.

이민호는 이날 1회초 3점 지원을 받고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초에는 3점을 더 지원받았다. 6회말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경기는 LG의 8-4 승리로 끝났고 이민호는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다. LG는 16~17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2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컸다. 때문에 이민호의 어깨가 무거웠다.

이민호는 “어제 중간투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점수를 많이 줘도 빠르게 승부하고, 이닝이라도 많이 막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부진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삼성전, 12일 KIA전에서 각각 8실점, 7실점으로 애를 먹고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6일 키움전에서 1군에 복귀했지만 만족할만한 투구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민호는 “2군에서 김경태 코치님, 1군에서 경헌호 코치님 모두 최근 마운드 위에서 나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오늘은 자신있는 모습으로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 강남(포수)이 형과 이야기를 해서 내가 가장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구종으로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팀도 이겼다. 이민호는 시즌 9승째를 거뒀고 1승만 더 올리면 프로 3년 차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날 활짝 웃지 못했다. 7회가 아쉬웠다. 이민호는 첫 타자 라가레스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주고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하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1루수 채은성의 호수비 덕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만들었다.

이민호는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지 못했다.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7이닝을 다 책임지지 못한 채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마지막에 볼넷을 한 게 너무 아쉽다. 내 자신한테 화가 나더라”고 아쉬워했다.

“앞으로 승리보다 매경기 6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고 한 이민호는 10승 목표에는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 큰 부담은 없다고 했다. 이날 마지막 7회가 아쉬웠던 이민호. 다음 등판부터 자신의 뜻대로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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