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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무기는 비상 상황에서만”… 우크라에 사용 가능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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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국가 존립 위협 시만 사용”
“나토·미국과 직접 대결에 관심 없어”
한국일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러시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이 지난 4월 20일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시험 발사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동영상 캡처] 플레세츠크=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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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핵무기는 비상 상황에서만 자위권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6개월에 가까워진 장기전을 끝내려 러시아가 핵을 동원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자 적극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무기는 오로지 대응 수단으로만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차예프 부국장은 "러시아의 군사 독트린은 대량 살상 위협에 대응하거나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경우에만 핵 대응을 허용한다"며 "핵무기의 사용은 자위권 차원의 대응과 비상 상황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비상 상황에서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결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부인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고전할 경우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언론의 추측을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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