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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도로 지반 침하 사고 예방 노원구, 노면하부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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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조사에 나섰다.

18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한 구 관리도로 354㎞를 대상으로 노면하부 빈 공간 여부를 조사했다.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토사유실이 일어나면 지반에 천공이 생기고 지반침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구는 지표투과 레이더(GPR)를 활용해 빈 공간들을 찾아냈다.

구는 빈 공간이 소규모인 경우 즉시 복구하고, 규모가 큰 경우에는 추가 굴착조사를 통해 지하시설물 관리자를 찾아 신속히 복구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202곳을 대상으로 빈 공간에 대한 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지하안전관리 조직을 정비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지하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위험도가 높은 대상에 대해서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고시해 관리하는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선제적 조치로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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