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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약범으로 복역 중인 ‘박유천 前 연인’ 황하나, 父와 함께 네이버웹툰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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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만화서 ‘2045(어느 별 DNA)’ 3화까지 연재

아버지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 그리기 시작”

세계일보

‘2045(어느 별 DNA)’의 한 장면.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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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에 손대 수감 중인 인플루언서 황하나(34)씨가 아버지와 함께 웹툰을 연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045(어느 별 DNA)’라는 제목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현재 3화까지 공개된 이 웹툰은 황씨가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인 황재필씨가 글 작가를 맡고 이다.

아버지 황씨는 인스타그램에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면서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스토리보드 제목)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냈다”며 “딸은 보내준 스토리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컷, 한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제게 우편을 보낸다”고 작업 과정도 설명했다.

도전만화는 아마추어를 포함해 누구나 웹툰을 그려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세계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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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사진)씨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목을 끌어오다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세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이 확정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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