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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화 ‘아부지’ 배우 이병철 뇌출혈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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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BS ‘리얼극장-행복’ 캡처


영화 ‘박하사탕’, ‘아부지’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병철(사진)이 뇌출혈 투병 끝에 18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8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 지부에 따르면 고인은 1949년에 태어난 이병철은 69년 드라마 ‘KBS 꿈나무’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드라마 ‘봉선화’(1984),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1996), ‘세 친구’(2000) 등에서 호탕한 웃음과 푸근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영화 박하사탕(1999)에서는 형사 반장 역으로, 아부지(2009)에서는 교장 역으로 각각 출연했다.

2005년 이후 돌연 방송 활동을 멈췄던 고인은 2010년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서 뇌출혈로 쓰러져 장애인이 된 아내를 6년째 돌보고 있는 근황을 전했었다.

2016년에는 EBS 시사·교양 프로 ‘리얼극장-행복’에 아들이자 프로농구 KCC 이지스 선수 출신 이항범(현 JBJ 바스켓볼 클럽 대표·KBS스포츠예술과학원 교수)과 함께 출연해 아내가 쓰러진 뒤 10년째 소원한 부자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0일 오후 3시30분.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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