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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첼시랑 TOP4 라이벌? 아닌데?"...아스널 전설, 맨유에 굴욕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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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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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널의 레전드인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굴욕을 선사했다.

글로벌 매체 'ESPN' 영국판은 17일 "머슨은 맨유가 자신들의 라이벌인 첼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팔지 않겠다는 소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데일리'에 따르면 머슨은 "맨유는 라이벌 첼시에 호날두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TOP4 라이벌이지 않은가"라는 진행자의 말에 "왜 첼시가 맨유의 라이벌인가? 그들은 TOP4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두 팀의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잠재력을 터뜨린 호날두는 6년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여름 유벤투스에서 뛰다 돌연 맨유와 연결되기 시작했고, 결국 친정팀 복귀가 성사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3위(18골)을 기록하는 등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팀 성과는 없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올여름 호날두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고의 무대인 UCL에서 뛰지 못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호날두는 UCL에 나서지 못할 경우 주급도 일부 삭감해야 하는 조건으로 맨유에 복귀했다. 내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지만 떠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호날두는 프리시즌 대부분의 기간을 훈련없이 보냈다. 막판에 선수단에 합류했고,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생겼다.

최근에도 논란을 빚는 행동을 또다시 보였다.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와의 EPL 2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하자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이탈했다. 그 과정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악수하지 않았고, 스티븐 맥클라렌이 원정석으로 가라고 하는 지시도 무시했다.

이런 가운데 머슨은 영국 '풋볼 데일리'를 통해 호날두는 최전방 보강을 원하는 첼시에 이상적인 옵션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올여름 로멜로 루카쿠, 티모 베르너를 모두 떠나보낸 뒤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라이벌인 첼시에 호날두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머슨이 위 발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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