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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불릿 트레인' 브래드 피트의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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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브래드 피트, 조이 킹, 애런 테일러 존슨,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앤드류 코지,

사나다 히로유키, 마이클 섀넌, 배드 버니

감독: 데이빗 레이치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26분

한줄평: 속도감 앞세운 유혈 액션

팝콘지수: ●●●◐○

개봉: 8월 24일

줄거리: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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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빵 아저씨' 브래드 피트의 '피 땀 눈물'이 서린 '불릿 트레인'이 베일을 벗었다.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는 기차 안에 있는 타인의 특정 가방을 들고 내리라는 미션을 받고 일본에서 기차에 탑승한다. 레이디버그는 일본의 감성에 흠뻑 취하며 "여기서 살고 싶다"며 만족한다.

하지만 가방이 아무리 짐칸에 있다고 해도 주인이 함께 타고 있는 상황에서 가방을 훔치기란, 그리고 무사히 하차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런데 생각보단 수월하게 짐칸에 진입, 가방까지 획득한다. 이렇게 술술 풀리나 했는데 그럴리가, 이후 레이디버그의 걸음 걸음마다 방해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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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죽인 조직 보스 아들의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하고, 엄청난 야망을 품고 탑승한 소녀의 타겟이 되기도 하고 피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차에 오른 이와 육탄전을 벌이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와 사망까지 벌어지면서 첩첩산중 레이디 버그의 고난길이 시작된다. 레이디 버그는 어떻게 이 고난들을 극복해 나가는지가 '불릿 트레인'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꽤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세계관의 연결으로 몰입감은 나쁘지 않다. 피가 낭자한 액션도 계속되지만 가방, 지팡이, 노트북 등 생활 속 물건들로 재탄생한 액션신을 비롯해 기차에서 펼쳐지는 생존 액션은 신선함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피 터지는' 액션임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종착지인 교토역으로 향하는 구간부터 마지막까지 나오는 액션신도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과연 레이디 버그는 '언럭키'의 하루를 '럭키'로 바꿔 무사히 기차에서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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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의 새로운 액션물이라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불릿 트레인'은 제목처럼 기차 안에서 총, 칼이 난무하는 유혈 액션물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수위도 상당하다.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히 나뉠 듯 하지만 액션 마니아라면 신선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 또한 벌어지는 사건이 심각한 것에 비해 전개 방식은 가볍다. '데드풀2'를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힘일까. 특유의 B급 감성 유머 코드가 가미돼 분명 심각한데 웃음이 나오는 구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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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간의 케미도 좋다. 고난을 겪는 브래드 피트의 모습은 어딘가 억울하고, 넷플릭스 '키싱부스' 여자주인공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조이 킹은 복수심 가득한 소녀로 분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외에도 애런 테일러 존슨은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쌍둥이 킬러로 분해 브로맨스 케미는 물론 섹시함도 발산한다. 일본 소설이 원작인만큼 영화적 배경이 일본이다. 때문에 일본계 배우들도 열연한다. 동서양이 만나 꽤나 새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할리우드식 영화에 배경과 음악은 일본이라니, 기묘하게 새롭다.

'불릿 트레인'은 이미 북미에서는 대박이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시 브래드 피트다. 어느덧 60대에 접어든 브래드 피트지만 그의 액션 연기는 여전히 일품이다. 내한까지 확정 지으며 국내 팬들과 만날 브래드 피트의 저력이 국내 흥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소니 픽쳐스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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