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프로포폴 불법투약’ 하정우, 9월 ‘수리남’으로 시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프로포폴 불법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하정우가 넷플릭스 새 영화 ‘수리남’(감독 윤종빈)으로 복귀한다.

18일 넷플릭스 측은 “‘수리남’이 다음 달 9일 공개된다”고 알렸다. 영화는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정우와 황정민이 각각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와 마약 대부 ‘전요환’으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강인구’는 큰돈을 벌기 위해 온 수리남에서 ‘전요환’으로 인해 마약사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후 국정원 비밀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박해수는 국제 무역상으로 위장해 전요환에게 접근하는 국정원 요원 최창호로 분하며,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변기태로 활약한다. 유연석은 법률적 자문은 물론 코카인 유통망과 자금 관리, 접선 장소까지 담당하는 조직의 브레인이자 전요환을 비호하는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분한다. 영화 ‘듄’, ‘일대종사’, ‘와호장룡’ 등에서 활약한 월드스타 장첸이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으로 힘을 더한다.

무엇보다 배우 하정우는 이 작품으로 2년여 만에 컴백한다. 지난 2020년 8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뒤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 받았고, 항소를 포기하며 1심 판결이 확정됐다.

공교롭게도 ‘수리남’이 ‘마약’ 관련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지, 영화적 쾌감을 반감시키지 않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대중의 호불호가 예상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