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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용태, 장예찬에 "윤핵관 당 민주주의 훼손할 때 무얼 했나"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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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앞잡이라 불렸던 자들이 국정 망쳐"
"'이재명 사수' 민주당과 거기서 거기"
'친이준석계' 비난에 "알량하고 졸렬"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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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8일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선당후사 정신을 지키라고 비판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이 권력에 눈이 멀어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당의 민주주의를 훼손할 때 무얼 하고 있었나"라고 되물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으로 앞잡이라 불렸던 자들은 늘 그렇게 흐린 시야로 국정을 망치고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는 사실을 직시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장 이사장에게 선대본부 청년본부장직을 양보한 점을 거론하며 "당시 그런 선택을 내린 건 눈앞에 불의를 뻔히 보면서도 권력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조아리라는 뜻이 아니었음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YS(김영삼) 민주화 유산을 가진 정당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권력에 빌붙은 자들과 목숨 걸고 싸워 지켜온 역사있는 정당"이라며 "모든 당 혼란의 책임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면서 세련되지 못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뒤흔든 윤핵관에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가 다 아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비겁하게 침묵한다"고 쏘아댔다.

그는 "이재명 의원을 지키기 위해 당헌을 바꾸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친명 사수대 주장에 아무 말도 못하는 다수의 민주당 청년정치인이나 장 이사장이나 거기서 거기"라며 "달콤한 말로 포장하기 바쁜 구태적 모습이야말로 영원히 죽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대표가 잘못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지면 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목소리를 내는 당내 많은 청년당원들의 모습을 그저 당대표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다니 그 알량하고 졸렬한 시각에 참 유감"이라고 표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 청년본부장, 대통령 당선인 청년보좌역을 지낸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는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 내로남불하지 말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장 이사장은 또 "이 전 대표 팬덤이 있다는 것 부인할 수 없다"면서 "그 팬덤을 무기 삼아 내가 이 정부를 실패시킬 거야, 그래야 내 말 들어야 한다는 어조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는 이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해온 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 천하람 혁신위원 등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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