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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항-인천 상위권 경쟁, K리그 최초‘팀 통산600승’ 울산 등 K리그 24라운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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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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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포항과 인천의 상위권 경쟁, K리그 최초 ‘팀 통산 600승’에 도전하는 울산, 부활포를 쏘아 올린 제주 윤빛가람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포항과 인천의 상위권 경쟁

24라운드에서는 3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3)와 5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0)가 만난다. 양 팀의 승점 차는 3점이고 다득점은 포항이 35점, 인천이 34로 1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서로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홈팀 포항은 8월 시작과 동시에 김천상무전 1-0, 강원FC전 2-1으로 연승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직전 2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5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포항의 최다 실점 경기였다. 포항이 뒤에서 바짝 추격해오는 제주와 인천을 저지하고 상위권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이번 인천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포항은 올 시즌 인천과 2차례 맞대결에서 1-0, 2-0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 경기에서도 인천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고자 한다.

원정팀 인천은 8월 들어 2승 1무로 기세가 올랐다. 직전 28라운드에서는 2위 전북현대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올여름 인천이 무고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K리그2 경남FC에서 영입한 에르난데스의 기여가 컸다. 에르난데스는 인천 입단 후 6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인천은 단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으며 줄곧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3연승을 기록한 적은 없다. 지난 5~6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연승에 성공한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이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포항이 더 멀리 달아날지, 혹은 인천이 추격에 성공할지 그 결과는 2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팀 오브 라운드 - K리그 최초 ‘팀 통산 600승’에 도전하는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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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1위, 승점55)가 이번 라운드에서 팀 통산 600승 달성에 도전한다. 울산은 1983년 12월 창단해 1984시즌 수퍼리그부터 K리그에 참가해왔다. 울산의 현재 팀 통산 성적은 599승 409무 401패로, 600승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울산의 뒤를 이어 포항이 574승, 서울이 535승, 부산이 502승 등이다. 울산에 있어 이번 라운드 김천전은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 울산은 4라운드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8월에 열린 FC서울전과 전북현대전에서 연달아 1-1 무승부를 거두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울산은 직전 28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여름 이적생 마틴 아담의 데뷔골을 포함해 아마노, 바코, 레오나르도까지 울산의 모든 외국인 선수가 모두 득점하는 진풍경도 있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울산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경기이기도 했다.

울산이 이번 주말 상대하는 김천상무는 현재 승점 26점으로 11위에 처져있고, 올 시즌 상대전적도 1승 1무로 울산이 앞서있다. 울산은 현재 2위 전북현대(승점 49)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울산이 이날 승리하면 전북과 승점을 9점 차로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즉 이번 경기 승리는 울산에게 승점 3점 이상의 가치가 걸려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부활포를 쏘아올린 제주 윤빛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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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이 직전 2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제주유나이티드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3년 만에 친정팀 제주로 돌아왔지만, 기대와 달리 26라운드까지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5일 27라운드 FC서울전에 선발 출전해 2-0 승리에 기여했고, 14일 열린 28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시즌 1, 2호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포항전에서 윤빛가람은 본인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으로 선제 골을 만들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윤빛가람은 오랜만에 주어진 출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고, 향후 제주의 미드필드 구성에 좋은 옵션으로 떠올랐다.

연승 행진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제주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수원삼성(10위, 27점)을 만난다. 양 팀은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제주가 1승 1무로 우세했다. 제주와 수원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0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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