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또 '입방정'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머스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인수하겠다는 농담을 한 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맨유 주가가 한때 17% 급등하고 전 세계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CNBC 방송은 맨유의 최근 성적에 실망한 팬들이 현 구단주를 비난하면서 머스크의 트윗이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개막 직후 2전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꼴찌팀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일부 팬들은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장난 트윗이 맨유 주가를 움직이면서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이 또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218년에도 테슬라 상장폐지 트윗을 올렸다 번복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맨유를 소유한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이혜란>
<영상 : 로이터·@elonmusk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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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인수하겠다는 농담을 한 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맨유 주가가 한때 17% 급등하고 전 세계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CNBC 방송은 맨유의 최근 성적에 실망한 팬들이 현 구단주를 비난하면서 머스크의 트윗이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