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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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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 순항미사일 발사, `담대한 구상` 답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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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국회 외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응답

"기존 무기체계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도로 해석해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지난 17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담대한 구상`에 대한 답변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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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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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18일 오전 국회 외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응답에서 “북한에서 어제 순항미사일 2발을 쏜 걸로 알고 있다”면서 “기존 자기네들의 무기체계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도로 해석하는 게 오히려 옳지 않겠나”라고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기도 했던 전날 북한은 평남 온천군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의 대북 정책 3대 원칙 중 하나인 일체의 무력도발 불용인데,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될 통일부의 업무 추진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라고 묻자 권 장관은 “무력 도발이 있게 될 경우에는 남북 대화가 순조롭게 진전될 수가 없다”며 “힘으로 막는 부분은 국방부가 해야 되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통일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통일부가 한다고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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