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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성甲' 첼시 DF..."로메로 비신사적 행위? 그럴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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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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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머리채를 잡혀 쓰러졌던 마크 쿠쿠레야가 이 장면을 쿨하게 웃어넘겼다.

이번 여름 브라이튼을 떠나 첼시로 이적한 쿠쿠레야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런데 이날 쿠쿠레야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에게 머리채를 잡혀 쓰러졌는데, 주심이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카드는 커녕 파울도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결국 해리 케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리스 제임스는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피해자인 쿠쿠레야는 오히려 쿨한 반응을 보였다.

17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쿠쿠레야는 "(로메로의 파울 장면은) 내게도 명확했고, 화면 상으로도 명확한 장면이었다"라면서도 "때때로 심판은 좋은 결정을 내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게 내 문제는 아니다. 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로메로와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쿠쿠레야는 "나와 로메로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 중 일어난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경기 결과를 바꿀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정 자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쿠쿠레야는 "이제 다음 경기부터는 마지막 순간에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경기장에서 심판이 레드 카드를 고민하는 걸 분명히 봤다. 나 또한 레드 카드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이게 바로 축구다. 이번 경기는 실수였겠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심판이 좋은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쿠쿠레야는 "팀 수준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우승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열심히 뛰겠다"라며 "팀은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이번 시즌 목표 또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첼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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