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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터뷰] BAE173 "전달력 확 다른 'DaSH'…아웃라이너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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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 앨범 'ODYSSEY:DaSH' 발매, 새로운 여정 알리는 시리즈 첫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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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173이 17일 새 앨범 'ODYSSEY:DaSH'를 발매했다. 'ODYSSEY'가 경험이 가득한 새로운 여정을 의미하는 만큼 BAE173의 변화와 성장이 앨범 곳곳에 빼곡하게 들어찼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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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지금까진 워밍업이었다. 그룹 BAE173(비에이이일칠삼)이 새 앨범으로 "자체제작돌(자체제작+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갔다. 곡 이해도가 높으니 음악과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메시지 전달력이 향상됐고, 멤버들의 매력을 잘 이끌어내 효과적으로 버무렸다. 거기서 나오는 BAE173의 무드는 예전과 확연히 다르다.

BAE173(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이 17일 오후 6시 새 앨범 'ODYSSEY:DaSH(오디세이:대시)'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INTERSECTION(인터섹션)' 시리즈를 마친 BA173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의 첫 장이다. 'ODYSSEY'가 경험이 가득한 새로운 여정을 의미하는 만큼 BAE173의 변화와 성장이 앨범 곳곳에 빼곡하게 들어찼다.

노력과 성장은 자신감이 됐다. 최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BAE173 멤버 한 명 한 명에게서 그러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앨범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멤버 도현은 "활동 때부터 멤버들을 봐왔기에 멤버들 각각의 색깔이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그에 맞게 잘 어울리는 곡을 선보일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며 "전곡을 맡았기에 곡에 대한 이해도나 메시지 전달력이 과거와는 다를 것 같다. 그를 통해 나오는 우리만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DaSH(대시)'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아홉 멤버의 강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 청춘들에게 억압된 세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질주하라는 메시지를 가사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멤버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곡이다", "그룹의 보컬과 랩이 잘 두드러진다", "강약 조절과 제스처 등에서 즐거운 모습이 많다"고 곡을 소개했다.

BAE173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본인들만의 색깔을 짙게 만들 계획이다. 도현은 "아웃라이어(OutLier.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표본)가 돼서 눈에 띄는 그룹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고 이번 앨범도 기존 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우리만의 색을 가져가는 데 의의를 뒀다. 좀 더 실험적이고 도전하는 느낌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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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DaSH'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아홉 멤버의 강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 청춘들에게 억압된 세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질주하라는 메시지를 가사로 표현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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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새 앨범을 발표한 BAE173 일문일답이다.

-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그 이유와 소감은?

(제이민) 팬들이 사랑해 주시는 게 감사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고 더 좋은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리고자 했다.

(도현) 앨범 플랜이 짜인 상태에서 제가 요구한 것이기에, 기간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빨리 완성시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한결) 지난 앨범과 다르게 도현이 차별화를 꾀한 곡들로 준비를 많이 했다.

- 이전 앨범과 달라진 점은?

(준서) 지난 앨범의 경우 작곡가 분들로부터 곡을 받아서 소화한 느낌이라면, 이번엔 멤버 도현이 각 멤버의 성향을 알고 있어서 그에 맞게 파트 배분도 했다. 우리 색을 더 담았다.

(빛) 휘몰아치는 강렬함이 강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강약 조절과 표정 연기 등이 더해졌다.

- 도현이 프로듀싱을 맡게 된 계기가 있나?

(도현) 원래부터 작업 참여를 하고 싶었고 우리 팀의 노래를 꼭 쓰고싶다고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우리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사실 그동안 제안을 많이 받았었지만 부담이 있어서 거절했는데 타이틀곡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열일했다.

- 멤버들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신경 쓴 포인트는?

(도현) 활동 때부터 멤버들을 봐왔기에 멤버들 각각의 색깔이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그에 맞게 잘 어울리는 곡을 선보일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 이번엔 작곡가로서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 팀원들이 돋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를 고려하면서 작업했다.

- 멤버들이 도현에게 전하는 말

(빛) 동갑이기도 하고 룸메이트다. 바쁜데 잠을 줄여가면서 팀을 위해 작업했던 것이 좀 안쓰러웠다.

(영서) 작곡가 분들과 녹음할 때 디렉팅이 끝나면 따로 만날 일이 없었다. 도현이는 연습은 물론 디렉팅까지 함께 한다. 전체적인 부분을 도현이 함께 하니까 의지가 되고 든든하다.

(도하) 한 곡을 하면, 녹음까지 디렉팅을 봐준다. 녹음이 끝나고 이틀 안에 고맙다고 밥을 사주곤 했다.

- 도현은 막내로서 그리고 프로듀서로서 어려움은 없었나?

(도현) 타이틀곡 '조스' 때도 디렉팅을 했다. 조금씩 점점 많이 해오다가 이번에 완전히 맡아서 했다. 제가 만든 곡이니, 제가 생각하는 그림대로 만들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움은 없었다. 기존까지 이러저러한 과정 속에서 부담이 돼서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있었다. 이번에는 나만의 생각이나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팬들을 위해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무엇보다 녹음할 때는 형들이 확실히 저를 따라주고 믿어줬기에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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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173은 "이번에는 전곡을 맡았기에 곡에 대한 이해도나 메시지 전달력이 과거와는 다를 것 같다. 그를 통해 나오는 우리만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질 것 같다"고 자신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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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 'DaSH'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는?

(도현) 'DaSH'는 멤버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곡이다. 그룹의 보컬과 랩이 잘 두드러지고, 비트와 베이스가 인상적인 힙합곡이다. 억압된 세계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자, 달리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나 멤버들 모두 활동하면서 모든 곡들을 최선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전곡을 맡았기에 곡에 대한 이해도나 메시지 전달력이 과거와는 다를 것 같다. 그를 통해 나오는 우리만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질 것 같다.

- 퍼포먼스 포인트는?

(무진) 이전 앨범에서는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은 힙하고 '뭐 어때'라는 느낌이다. 강약 조절과 제스처 등에서 즐거운 모습이 많다. 깨알 포인트들이 상당히 많다. 거기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

(한결) 타이틀곡 제목이 'DaSH'인 만큼 포인트 안무가 있다.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레이싱춤이 있다.

(제이민) 연기 파트들이 많은데 구체적인 상황을 정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곤 한다. 총을 쏘는 장면이나 경적을 울리는 장면 등에 있어서 대사를 더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 BAE173만의 힙합은 뭔가?

(도현) 어떠한 느낌을 의도했다기보다 우리를 보여주자라는 생각이 컸다. 기존까지는 정해진 주제를 연구하고 퍼포머로서 보여주자는 게 컸다면 이젠 우리가 어떤 그룹인지 보여주자는 게 의도였다. 보시는 분들마다 다양하게 느끼실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힙합적인 요소가 그룹 전체가 스며들지 않았나 싶다.

(제이민) 'DaSH'만 보고서는 우리 색깔을 설명하기 어렵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색깔은 나올수록 짙어질 거고 그 시작이 'DaSH'다.

- 데뷔 2주년을 앞뒀다. 음악적으로 성장한 부분은?

(제이민) 개별적인 능력은 말하기 어렵지만 어떤 것을 할 때 잘 하고 잘 어울리고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 그 자체가 큰 성장이라 생각한다.

- 향후 계획과 목표는?

(준서) 'ODYSSEY' 시리즈 첫 작품으로 끝이 정해진 여정이 아니라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서 무한한 여정을 갈 것이다.

(무진) 안무 제작, 곡 제작 단계에 있어서 폭넓게 봐야 신선하게 봐주신다. K팝 이외 여러 장르를 공부하는 편이다.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한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K팝의 새로운 보석이 되지 않을까 한다.

(도현) 아웃라이어(OutLier.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서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표본)가 돼서 눈에 띄는 그룹이 되고자 하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도 기존 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우리만의 색을 가져가는 데 의의를 뒀다. 좀 더 실험적이고 도전하는 느낌으로 나아가겠다.

-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는?

(도현) 무사히 작업물이 나왔다는 만족감에 더해 우리의 색깔과 특이한 모습들을 기억해 주시고, 단번에 좋아해 주시지는 않더라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

(유준) 바람이 있다면 음원 차트 진입이다. 백지영 선배님의 'Dash'가 전 세대에 통하는 곡이라면, 우리의 DaSH는 MZ를 사로잡을 수 있는 곡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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