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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식 표절 흔하다는 신평 '직격'…"지도 논문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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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 "신평 교수, 학위 준 논문 전수 검증해야"

"복붙식 표절 흔하다니 인식 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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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식 참석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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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식 참석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그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며 두둔했다. 이에 김 여사의 의혹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한 우희종(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상임대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신 교수를 겨냥해 "이 분이 학위 준 이들의 논문만은 반드시 전수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6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논문 표절이나 사적 채용에 관해선 더 다른 시각에서 볼 여지가 있다"며 "나도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 정도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제가 대학의 권위를 실추시킨다고는 생각하지 말았으면 싶다"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위 논문을 통과시켜주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어느 대학이건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신 변호사의 주장을 두고 김 여사 논문 의혹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한 우 교수는 17일 신 변호사를 겨냥해 "최소한 이 분의 박사 학위 논문과 대학에 20년 있으면서 이 분이 학위 준 이들의 논문 만은 반드시 전수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40-50% 표절이 그리 흔하다고 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0~50% 정도의 '복사해 붙이기식 표절'이 국내 논문에서 흔하다니 너무도 인식의 차가 있다"며 "심지어 피해자인 구연상 교수가 공식 문제 제기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렇게 괜찮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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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상임대표(서울대 교수)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에 대한 범학계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검증 돌입 등 항후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날 회견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학계 13개 단체가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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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상임대표(서울대 교수)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에 대한 범학계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검증 돌입 등 항후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날 회견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학계 13개 단체가 참여했다. 연합뉴스
우 교수는 "그가 바라보는 우리나라 박사 학위 수준이 그렇다는 것도 놀랍지만, 법을 한 이로서 남들도 했으니 김건희도 괜찮다는 논리를 펼치는 것도 황당하다"며 "피해 당사자인 교수의 공식 문제 제기가 있는 상황에서 그리 말한다면 표절 당한 피해 교수 주장을 헛소리로 몰아가는 셈"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분이 어느 대학에 재직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교육부는 그 대학의 학위 논문 전수 검사를 할 필요가 있고, 최소한 '이 분의 박사 학위 논문과 대학에 20년 있으면서 이 분이 학위 준 이들의 논문 만은 반드시 전수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여사 논문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구연상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출처를 숨기면 정신적 도둑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김 여사 논문 내용과) 각주까지도 똑같고, 제 논문에는 본문에 있던 것을 각주로 가져와서 마치 자기가 직접 쓴 글인 것처럼 위장도 했다고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 교수는 국민대의 결론에 대해서도 "국민대는 박사 학위를 주는 검증 기관일 뿐 아니라 수여 기관인데 마치 일부 표절이 있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며 "김 여사가 먼저 표절 당사자로서 사과를 하고 더 나아가서 지도교수 또 심사위원들, 국민대 모두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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