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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남자골프 4인방 ‘두 토끼’ 잡으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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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BMW 챔피언십 출격

경향신문

임성재(왼쪽)와 김주형이 지난 6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나란히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브루클린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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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랭킹 30위 안에 골인해야
프레지던츠컵 ‘자동출전권’ 획득

11위 임성재, 최종전 진출 안정권
김주형·이경훈 ‘경계선’ 아슬아슬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가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목표로 이번주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아울러 이 대회를 끝으로 확정되는 2022 프레지던츠컵 자동출전권도 겨냥해야 한다.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이들은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CC(파71·7534야드)에서 열리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합산 성적 상위 70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페덱스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페덱스 랭킹 11위인 임성재는 최종전 진출 안정권에 있다. 지난주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최고성적인 12위에 오른 임성재는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사실상 굳히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PO를 앞두고 목표 삼았던 ‘1, 2차전 중 한 차례 톱10 진입’을 이룬다면 투어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페덱스 랭킹 25위 김주형과 33위 이경훈은 마지노선인 30위 전후에 포진해 있어 이번주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정식 회원이 돼 플레이오프까지 나선 PGA 투어의 깜짝스타 김주형은 최근의 실력을 유지해야 하고, 이경훈은 한층 더 힘을 내 30위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53위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이상 성적을 올려야 최종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BMW 챔피언십이 끝나면 다음달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 자동출전자가 확정된다. 미국팀은 상위 6명, 인터내셔널팀에서는 8명이 성적순으로 우선 결정되고 나머지 자리를 단장 추천으로 메우게 된다.

LIV 골프 시리즈 이적 소문이 무성한 세계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인터내셔널팀 선수 중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임성재는 3위, 김주형은 5위에 올라 있어 프레지던츠컵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9위를 달리고 있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야 8위 미토 페레이라(칠레)를 제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시우는 18위로 밀려나 있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이번주 깜짝 활약으로 대반전을 이루거나 트레버 이멜먼 단장(남아공)의 추천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BMW 챔피언십 조편성도 발표됐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19일 0시50분 첫 티샷을 날린다. 김시우는 18일 오후 10시40분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김주형은 11시55분 J T 포스턴(미국)과, 이경훈은 11시35분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출발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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