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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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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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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를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이 차장과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57·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58·25기)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8일 이 차장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기로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와 통화에서 “그 분(이 차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면서 “내일 제청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분류된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했다. 제주 지검장을 거쳐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사직한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직무 대리로 검찰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동훈 장관이 그와 협의해 검찰 인사를 단행한 만큼 ‘총장 패싱 인사’ 논란을 어느 정도 불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윤 대통령이 이 차장을 후보자로 지명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국회 임명 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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