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늘었지만, 마진이 급격히 악화한 탓에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치를 밑돈 것은 물론이고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감소했다.
타겟 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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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에 따르면, 타겟의 2분기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로 1년 전의 251억6000만에서 증가하며 월가의 기대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다.
하지만 이 기간 EPS는 39센트로 1년 전 3.64달러의 9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며, 시장 전망치인 72센트도 크게 밑돌았다.
타겟은 남아도는 재고 처리를 위한 가격 인하로 수익이 악화된 데다가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운송 비용 증가 등이 순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회사의 실적이 반등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며 올해 전체로는 매출이 한 자릿수 중반대 증가할 것이란 기존의 전망치는 고수했다.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6%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1.2%에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본 셈이다.
타겟의 마이클 피들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2분기 이익이 감소했지만, 초과 재고를 처리하지 않았다면 장기적으로 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분기 순익은 타격을 입었지만, 미래 전망은 밝아졌다"고 말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개장 전 타겟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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