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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탈리아 95세 여배우 롤로브리지다,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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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이탈리아 영화계의 전설적인 여배우로 불리는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95세 나이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1927년생으로 한국식 나이로 96세이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롤로브리지다는 9월 이탈리아 총선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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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원로 영화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 [사진=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그는 "정치인들이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서로 논쟁만 벌이는 것에 지쳤다"며 "건강에서 정의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결정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롤로브리지다는 '주권과 대중 이탈리아 정당(ISP)' 소속으로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롤로브리지다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소피아 로렌, 브리짓 바르도 등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섹시 스타로 명성을 떨쳤다.

1956년 '노트르담의 꼽추', 1959년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 등에서 맡은 관능적인 역할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으며 1968년 '애인 관계'(Buona Sera, Mrs. Campbell)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롤로브리지다는 1999년 유럽의회 선거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이탈리아 총선 출마는 2번째 정치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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