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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IA 김도영 손바닥 열상으로 최소 2주간 이탈[SS 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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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김도영이 손바닥 부상으로 최소 2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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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KIA 김도영(19)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최소 2주간 결장한다.

김도영은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서 2회초 수비 도중 손바닥이 찢어졌다. 9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 김도영은 2회초 2사 후 후안 라가레스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 부상했다.

라가레스는 볼카운트 1볼에서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던진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밀었다. 속구 타이밍에 스윙해 히팅포인트보다 앞에서 맞았고, 3루수 정면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떨어지는 공에 손을 댔으니 톱스핀이 걸렸는데, 김도영이 생각한 것보다 더 강한 회전이 걸렸다.

글러브를 맞고 튀어 오른 공을 맨손으로 잡는 순간까지도 회전이 줄지 않았고, 엄지와 검지 사이 손바닥 부분이 찢어졌다. 넥스트 플레이를 하려던 김도영은 한동안 주저앉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했는데, 열상 진단을 받았다. 인대나 손바닥에는 문제가 없지만 10바늘 꿰매 상처가 아물때까지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KIA 관계자는 “2주 후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른 손바닥이어서 타격과 수비 모두 불가능하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많이하는 편이라 대주자 기용도 쉽지 않다. KIA의 마지막 1차 지명자로 입단해 85경기에 출전했고 43안타 33득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26으로 낮지만 주루플레이와 수비에서 선배들의 체력을 아껴주는 역할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만큼 김도영의 부상 이탈은 팀과 개인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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